미국 이민 준비 4. 반려동물(고양이)과함께 출국하기

Sujin Park
6 min readDec 24, 2018

남편이 오래 키운 고양이와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. 원래 미국에서 태어난 고양이라서 이제 고향으로 다시 가네요~ 미국에 가기 전 체크해야하는 부분들이 여러가지 있는데요. 제가 준비한 과정들 정리해 보았습니다.

1. 탑승 항공사에 반려동물 동반서비스 신청

  • 저희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기로 해서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동반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.
  • 미국 기준 32kg 이하일 시 20만원(USD 200) 이구요. 32kg이상인 반려견/반려묘는 400,000원(USD 400)이라고 합니다.
  •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로그인하고 ‘나의 예약’ 페이지에서 항공권을 클릭하구요, 부가서비스 -> ‘반려동물 동반 여행’ 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. (브라우저 별로 조금 다르네요 -> ‘크롬’에서는 보이는데 ‘사파리’에서는 안보여요. )
  • 혹시 인터넷 신청이 어려우실 시에는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세요. 고양이의 종류와 개월 수(나이), 캐리어의 가로, 세로, 높이 cm & 고양이의 무게, 캐리어 포함 무게 또한 기내탑승인지 수화물 탑승인지를 미리 준비해주셔서 전화하시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. (대한항공 콜센터: 1588–2001)
  • 대한항공의 경우 캐리어 포함 7kg 미만이면 기내 탑승이 가능하고 이상이면 수화물로 부치셔야 해요. 델타 항공의 경우는 아예 기내에 탑승할 수 있는 무게 제한이 없다고 하네요. 항공사마다 다른 듯 하니 탑승하시는 항공사의 규정을 잘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 (뚱냥이의 비애 ㅠㅠ 저희 고양이는 캐리어 빼고도 5.5kg이예요. 다이어트 아무리 해도 캐리어 무게때문에 기내로 반입이 불가하네요ㅠ )
  • 저희 고양이는 캐리어 포함 무게가 7kg이 넘어서 수화물로 부치는 것으로 신청하였습니다.

2. 건강증명서 (영문)

  • 건강검진 증명서는 수의사께 받으시면 되구요. 출국하는 사람 이름으로 서류, 피모색깔, 종류, 나이, 마이크로칩번호, 백신 맞은 날짜, 수의사님 이름과 라이센스 번호, 수의사님 싸인이 꼭 필요하다고 하니 체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 또한 미국의 경우 출국 30일 내로 받으셔야 합니다. 30일 이전에 받으시면 valid 하지 않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체크해주세요.

3. 광견병 예방접종(영문 — rabies vaccination)

  • 고양이의 경우는 의무사항은 아닙니다.
  • 저희가 가는 California 주의 경우도 의무는 아니기는 하나 혹시 몰라서 영문로 받아가려고 합니다.
  • 이 후 다시 한국으로 입국하는 반려묘의 경우는 다시 우리나라 검역규정에 따라 필요한 광견병 항체가 결과증명서, 마이크로칩 이식 등을 미리 받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. 저희는 이 후 다시 한국으로 입국하지 않을 것 같아 이 부분은 skip합니다.

California Entrance Requirements for Cats:
All domestic cats must be healthy. Neither a Certificate of Veterinary Inspection (CVI), also known as a health certificate, nor a rabies vaccination is required to import a cat into California; however, if traveling into California via airplane, please call the airline as they may have additional requirements.

개고양이 검역조건: http://www.qia.go.kr/livestock/qua/livestock_dogcat_quar_con.jsp

California 주의 강아지/고양이 출입 시 체크할 부분: https://www.cdfa.ca.gov/ahfss/Animal_Health/FAQS.html

4. 인천공항 검역소 방문

  • 출국 당일, 애완동물과 함께 필요서류(건강진단서, 광견병 예방접종증명서, 광견병항체가결과증명서 등)을 준비하여 공항 내의 동물식물수출검역실로 방문하여 검역신청 후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검역증명서를 발급 (금액: 10,000원)
  • 링크: https://www.airport.kr/ap_lp/ko/dep/process/aniqua/aniqua.do
  • 아래는 인천공항에서의 검역소 위치입니다:

5. 출국!

  • 출국하면서 고양이를 캐리어와 함께 잘 맡기고 승무원에게 고양이 체크인했는데 잘 탑승했는지 확인을 해주시면 됩니다.
  • 사람들이 캐리어 안의 고양이를 신기해하고 궁금해할 수 있으니 캐리어를 가릴 수 있는 담요같은 것을 준비하려고 합니다.

고양이와 함께 출국하는 것들도 챙길 것들이 많네요. 반려묘와 함께 잘 출국할 수 있도록 가시는 주와 나라에 따른 필요한 서류들도 잘 챙겨서 반려견/ 반려묘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세요!

Epilogue

고양이와 2019/01/29 미국에 잘 랜딩 했습니다!

공항에 도착해서 검역소에 가서 서류를 받는 것은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이여서 그런지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어요.

미리 받아간 건강증명서,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마이크로칩을 확인 후 바로 서류를 발급받았습니다!

공항에 도착해서는 따로 animal pickup하는 곳은 없었고 SFO 직원에게 고양이 유무를 물어보니 있는 곳을 가르쳐주었는데 고양이 캐리어가 덩그러니 밖에 나와있었습니다 ㅠ

저희는 위 사진처럼 코쿤을 캐리어 안에 넣고 고양이를 안에 넣어주었는데 오히려 계속 웅크려있어야 하니 훨씬 답답해했던 것 같아요. 코쿤은 추천하지 않고, 혹시 모르니 고양이가 볼일 볼 수 있는 시트 같은 것도 밑에 깔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! 고양이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무척이나 피곤해보여서 마음이 아팠지만 이제는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!

미국에 랜딩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랜딩하는 것이 서류 준비할 것도 많고 걱정도 많이 되는데요. 모두 잘 준비하셔서 성공적인 랜딩 하시기를 바랍니다!

--

--

Sujin Park

My long-term vision is to make a positive impact on society, and sharing my learnings via blogs is one of the endeavors to make my vision a reality.